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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것질
생활/먹다 | 2006/03/16 23:29
2006/03/16 23:29 2006/03/16 23: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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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사람이 세 끼 밥 만으로 살 수 있냐... 하면 그렇지 않다.
  오늘도 출출한 오후는 찾아왔고, 여느 때와 달리 먼 길을 떠났다. 갑자기 홍대 앞 <요기국수>의 오뎅국수가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.
  총총총 길을 걸어 도착한 국수집. 여느 때와 같이 맛있는 국수를 먹을 수 있었다. 거기 오뎅국수 참 맛있다. 진하면서 시원한 장터 국수의 맛은 아니지만, 풍부한 건더기와 깔끔한 오뎅으로 독특한 맛을 보여줬다. 만족!
  국수집을 나와 세븐일레븐에 들러 덴마크 딸기 요구르트 한 팩 마셨다. 왜 난 그 가게 오뎅국수만 먹으면 이 요구르트가 생각날까. 대학생 때 학생회관 지하에서 밥을 먹으면 생크림 빵과 요구르트가 땡겼는데. 그런 건가?
  홍대 앞 만화 전문서점에서 <바람계곡의 나우시카> 5권을 구해 전 7권을 모두 모은 후 우리는 연희동으로 향했다. 목적지는 <해가온>이라는 유기농 식품 전문점. 한과를 사먹을까 하다가 너무 비싸서 쥐눈이콩 볶은 걸 한 통 샀다. 집에 와서 먹어보니, 오오~ 이렇게 고소할 수가. 심심풀이 간식으로 강추! 다음엔 서리태콩이다.
  늦은 오후부터 이것 저것 먹다보니 저녁이 늦도록 배가 안 고팠다. 뭔가를 먹긴 해야 할 것 같은데 밥은 먹기 싫었다. 그래서... 통닭을 시켰다. 바베큐로다가. <또레오레>라는 치킨집인데 후라이드 치킨이 맛있는 집이다. 양념은 별로다. 오늘 처음 바베큐 치킨을 먹어봤다. 맛은... 오늘 군것질 퍼레이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할 수 있을 정도. 이제 후라이드는 안 먹는다.  난 치킨을 먹고난 후 시리얼에 우유를 타서 먹었다.

  하루종일 맛난 것 찾아 다녔다. 식욕을 채워서인가. 근심 걱정이 없다. 참 단순하기도 하지. 기분이 좋아져야 할 땐 맛난 걸 먹어야겠다. 이러면서 살 찌는 건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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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ura 2006/03/17 01:00 L R X
살찌자 살찌자..살찌자..
주문을 외워~~
재순 2006/03/20 00:21 L R X
맞아요.
두사람은 살좀 찌라구요.. ^^

- 재순. <놀러갔다가 먹을거 선물 사두었음~ 다음에 놀러갈때 전해주겠음~>
또니 2006/03/21 00:26 L X
으헛! 기대하겠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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