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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/먹다 에 해당하는 글2 개
2006/03/16   군것질 (3)
2006/03/13   삼례 딸기 (2)


연남동식 빠에야
생활/먹다 | 2008/08/02 14:49
  스페인에서 먹었던 빠에야. 이제 연남동식으로 만들어 먹는다.
  스페인식 빠에야는 잊어라! 여기는 연남동이다!


<재료>

쌀 - 먹을 만큼
밥 - 남은 밥이 있으면 넣는다. 이번에는 밥 2/3, 쌀 1/3 정도였다.
오징어 - 좋아하면 많이
통새우 - 적어도 1인당 2개는 되야 모양이 산다. 새우살도 좋지만, 새우껍질의 독특한 향을 내기 위해서는 통새우가 꼭 필요하다.
조개 - 넣으면 좋다. 이번에는 없어서 못 넣었다. 홍합으로 장식하면 왠지 '요리' 같다.
빠에야 가루 - 좀 짠 편이다. 카레라고 생각하고 넣으면 짜서 못 먹을 수도 있다. 적당히 넣는다.
파 - 색을 좀 내려고 조금 넣었다. 하지만, 만들고 나니 제 색을 잃었다. 빠에야 가루의 노란 색만 남는다.
양파 - 먹고 싶은 만큼. 넣으면 밥맛이 달고 풍부해진다.

정리하자. 쌀과 빠에야 가루가 핵심이다. 해물이나 야채는 먹고 싶은 걸 넣어주면 된다.


<조리법>

- 압력밥솥을 준비한다.
- 쌀을 씻는다.
- 남은 밥을 압력밥솥에 넣는다.
- 양파를 썰어 넣는다. 볶음밥에 넣는 크기로 썰었다.
- 파도 넣었지만, 왜 넣었나 싶다.
- 빠에야 가루를 풀어넣는다. 살짝 간을 봐 가면서 적당히 넣으면 된다.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, 가루가 많이 짜다. 조금만 넣어도 된다.
- 오징어를 썰어 넣는다. 너무 두껍게 썰면 먹기 불편하다. 이번에는 길이 3~4Cm, 폭 0.5Cm 정도로 썰었다.
- 통새우는 수염만 잘랐다. 수염이 있으면 먹을 때 은근히 불편하다.
- 압력밥솥에서 끓인다. 밥을 하는 것과 똑같이 하면 된다.

이제 밥솥의 증기가 다 빠지면 맛난 빠에야가 거의 완성되어있을 거다.
이제 마지막 과정이 남았다.

- 접시에 예쁘게 담아 오븐에 굽는다. 통새우를 제일 위에 얹고 굽는다. 새우가 노릇노릇해지고 밥이 조금 눌 정도가 되면 꺼낸다.

- 끝.

먹어보니 맛있다.

참, 빠에야 가루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. 난 동생이 스페인 여행 다녀오면서 선물로 준걸 썼다.

사랑 듬뿍 담긴 하트 빠에야다!

사용자 삽입 이미지


태그 : 빠에야, 빠에야 조리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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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것질
생활/먹다 | 2006/03/16 23:29
""
  사람이 세 끼 밥 만으로 살 수 있냐... 하면 그렇지 않다.
  오늘도 출출한 오후는 찾아왔고, 여느 때와 달리 먼 길을 떠났다. 갑자기 홍대 앞 <요기국수>의 오뎅국수가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.
  총총총 길을 걸어 도착한 국수집. 여느 때와 같이 맛있는 국수를 먹을 수 있었다. 거기 오뎅국수 참 맛있다. 진하면서 시원한 장터 국수의 맛은 아니지만, 풍부한 건더기와 깔끔한 오뎅으로 독특한 맛을 보여줬다. 만족!
  국수집을 나와 세븐일레븐에 들러 덴마크 딸기 요구르트 한 팩 마셨다. 왜 난 그 가게 오뎅국수만 먹으면 이 요구르트가 생각날까. 대학생 때 학생회관 지하에서 밥을 먹으면 생크림 빵과 요구르트가 땡겼는데. 그런 건가?
  홍대 앞 만화 전문서점에서 <바람계곡의 나우시카> 5권을 구해 전 7권을 모두 모은 후 우리는 연희동으로 향했다. 목적지는 <해가온>이라는 유기농 식품 전문점. 한과를 사먹을까 하다가 너무 비싸서 쥐눈이콩 볶은 걸 한 통 샀다. 집에 와서 먹어보니, 오오~ 이렇게 고소할 수가. 심심풀이 간식으로 강추! 다음엔 서리태콩이다.
  늦은 오후부터 이것 저것 먹다보니 저녁이 늦도록 배가 안 고팠다. 뭔가를 먹긴 해야 할 것 같은데 밥은 먹기 싫었다. 그래서... 통닭을 시켰다. 바베큐로다가. <또레오레>라는 치킨집인데 후라이드 치킨이 맛있는 집이다. 양념은 별로다. 오늘 처음 바베큐 치킨을 먹어봤다. 맛은... 오늘 군것질 퍼레이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할 수 있을 정도. 이제 후라이드는 안 먹는다.  난 치킨을 먹고난 후 시리얼에 우유를 타서 먹었다.

  하루종일 맛난 것 찾아 다녔다. 식욕을 채워서인가. 근심 걱정이 없다. 참 단순하기도 하지. 기분이 좋아져야 할 땐 맛난 걸 먹어야겠다. 이러면서 살 찌는 건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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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례 딸기
생활/먹다 | 2006/03/13 17:08
""

  주말 전주에 가다 삼례에 들려 산 딸기.
  씻어서 먹어야 되나 라는 얘기가 오갈 정도로 반짝 거렸다. 깔끔한 고깔 모양이었다. 산지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딸기라는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한 입 베어 물었다.
  느낌은.. < 비룡> 모드로 ...
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
  "우오옷! 이.. 이건!" (-o-)

"헉! 이 맛은!" (0 .0)

  "선명한 색깔과 깔끔한 모양 외에는 별다를 게 없었던 딸기! 그 딸기에 앞니가 박혀 들어가는 순간 어느 고요한 강가의 정자에 앉은 듯하구나! 단 맛 진하지 않아 청초한 느낌을 간직하고, 신 맛 강하지 않아 경박스럽지 않구나!"

  "아~ 이 무슨 조화인가! 과육의 단단함은 마치 수밀도와 같으면서도 육즙은 많지 않으니 절제된 선비의 기풍이 느껴지는 듯 하구나! 아아~ 내가 이토록 딸기를 좋아했단 말인가! 하나를 먹으면 새벽 강가에 서고, 두 개를 깨무니 안개 속을 걷는구나. 세 개 째엔 나룻배 하나 타고 강물에 떠 다니니, 신선 놀음이  따로 없구나!"
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
  참 맛나다.(-_-)b
  잘 먹었습니다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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