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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대 거리
생활/가다 |
2008/08/30 19:5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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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
생활/연남동 |
2008/08/25 22:5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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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북의 밤
주장/정치와 경제 |
2008/08/14 0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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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철과 시멘트의 부동산 위에 전깃불만 빛난다.
어두운 밤 전깃불은 되려 달의 축복을 감추고
사람들은 달빛을 살해한 전깃불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.
밤이 길다.
그래도 시멘트 덩어리 틈으로 달을 찾는다. 전깃불에 눈이 멀 지경이지만 달빛은 기어이 내 망막에 내려왔다.
그런데 나는 아직도 달빛을 삼키지 못하고 있다.
달을 먹는 순간, 나는 늑대가 되어야만 한다.
철근콘크리트의 안락함을 맛본 나는 달빛에 취하기가 두렵다.
나는 언제 진짜 늑대가 될 수 있을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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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
생활/가다 |
2008/08/10 20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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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실은 하나 친구는 셋 세 친구와 할 수 있는 장난은 무한대
저 빡빡한 시간표 좀 봐. 수업시간 내내 집중할 수 있었다면 난 이미 염력을 쓰고 있을 거야.
놀이가 공부인데 말야... 요즘엔 시간 없어 못 노는 아이들이 많다더라.
아이들이 놀 수 있는 교실이 진짜 건강한 교실이야.
그래, 학교에서는 뭐든 가지런하게 정리해야 했어.
오래간만에 학교에 가 보니 알겠어. 상 받으면서, 야단 맞으면서, 친구들과 놀면서, 싸우면서, 책 보면서, 6년 개근 하면서, 난 학교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던 거야. 어떤 게 좋은 거고, 어떤 게 나쁜 건지를 말야.
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, 그 기준이라는 게 참 힘이 세다. 남은 삶의 시간에 그 기준을 새로 세워야 겠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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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남동식 빠에야
생활/먹다 |
2008/08/02 14: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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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페인에서 먹었던 빠에야. 이제 연남동식으로 만들어 먹는다. 스페인식 빠에야는 잊어라! 여기는 연남동이다!
<재료>
쌀 - 먹을 만큼 밥 - 남은 밥이 있으면 넣는다. 이번에는 밥 2/3, 쌀 1/3 정도였다. 오징어 - 좋아하면 많이 통새우 - 적어도 1인당 2개는 되야 모양이 산다. 새우살도 좋지만, 새우껍질의 독특한 향을 내기 위해서는 통새우가 꼭 필요하다. 조개 - 넣으면 좋다. 이번에는 없어서 못 넣었다. 홍합으로 장식하면 왠지 '요리' 같다. 빠에야 가루 - 좀 짠 편이다. 카레라고 생각하고 넣으면 짜서 못 먹을 수도 있다. 적당히 넣는다. 파 - 색을 좀 내려고 조금 넣었다. 하지만, 만들고 나니 제 색을 잃었다. 빠에야 가루의 노란 색만 남는다. 양파 - 먹고 싶은 만큼. 넣으면 밥맛이 달고 풍부해진다.
정리하자. 쌀과 빠에야 가루가 핵심이다. 해물이나 야채는 먹고 싶은 걸 넣어주면 된다.
<조리법>
- 압력밥솥을 준비한다. - 쌀을 씻는다. - 남은 밥을 압력밥솥에 넣는다. - 양파를 썰어 넣는다. 볶음밥에 넣는 크기로 썰었다. - 파도 넣었지만, 왜 넣었나 싶다. - 빠에야 가루를 풀어넣는다. 살짝 간을 봐 가면서 적당히 넣으면 된다.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, 가루가 많이 짜다. 조금만 넣어도 된다. - 오징어를 썰어 넣는다. 너무 두껍게 썰면 먹기 불편하다. 이번에는 길이 3~4Cm, 폭 0.5Cm 정도로 썰었다. - 통새우는 수염만 잘랐다. 수염이 있으면 먹을 때 은근히 불편하다. - 압력밥솥에서 끓인다. 밥을 하는 것과 똑같이 하면 된다.
이제 밥솥의 증기가 다 빠지면 맛난 빠에야가 거의 완성되어있을 거다. 이제 마지막 과정이 남았다.
- 접시에 예쁘게 담아 오븐에 굽는다. 통새우를 제일 위에 얹고 굽는다. 새우가 노릇노릇해지고 밥이 조금 눌 정도가 되면 꺼낸다.
- 끝.
먹어보니 맛있다.
참, 빠에야 가루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. 난 동생이 스페인 여행 다녀오면서 선물로 준걸 썼다.
사랑 듬뿍 담긴 하트 빠에야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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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평에서의 휴가
생활/가다 |
2008/08/01 19: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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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발
<휴게소 근처 건물 옥상에 솟아 있는 아무 의미 없는 철탑>
가평
<옥수수밭 너머 개울 너머엔 산이 있지. 안개와 구름으로 싸여 있는 그 곳.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곳>
모여라
밤
맑았던 이튿날
자라섬
서울로 가는 길이 꽉 막혀 있어 차를 돌렸다. 다시 가평으로 돌아와서 세계 캠핑대회가 열리고 있는 자라섬으로 갔다.
<서로 다른 사연이 담겨 있을 것 같은 천막들>
<야외 음악회. 오케스트라와 성악가의 연주에 가슴이 저릿저릿했다.>
다시 아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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