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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장/정치와 경제 | 2008/05/25 18:15
  “미래의 나 자신을 살리기 위해 지금의 나를 죽이는 것은, 단언컨대 절대 할 수 없습니다.
나는, 권력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살아가느니 차라리 죽어서 끝까지 나로 시종일관하겠습니다.”

- 가네코 후미코 (아나키스트. 일본. 1903.1.25~1926.7.23)
<사라지지 않는 사람들-20세기를 온몸으로 살아간 49인의 초상>. 서경식




 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
  너는
 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

- 안도현 
 시집 <외롭고 높고 쓸쓸한>의 너에게 묻는다




  "왜 쓸데없이 아무 소득도 없는 일에 끼어들었어요?"
  (중략)
  "너무 형님 욕하지 마십시오. 이런 분이 안 계시면 이 나라가 기우뚱합니다."

- 『성질수난』에서.  영진의 아내와 일등병의  대사
<간판스타>(이희재 만화 모음집)



 
 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
 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,
 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
  나는 괴로워했다.
 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
 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.
 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
  걸어가야겠다.

 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.

- 윤동주
시집 <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>의 서시


  나에게 주어진 길은 무엇일까?
  나는 삼십대의 실업자. 아무 소득 없어 보이는 일에 끼어들 여유 따윈 없다.
  제대로 탄 적 없는 나는 젖은 연탄인가보다.
  나는 지금 자살하고 있구나.

  나는 지금 살고 싶다.
  젖어버린 연탄이라면 말리면 된다.
  아무 소득도 없는 일이 아니다.
  사실은 아는 길. 그 길에 발을 디딘다.

  걸어가면서 살아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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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연 2008/05/25 19:40 L R X
일요일 사람들이 광화문에서 젖은 연탄들을 대신해 활활 타오르고 있는데..
이 나라 언론은 침묵하고 있고,서울시민들도 침묵하고 있다.

마음이 너무 아프다.
어찌 이리도 이기적일 수 있는지...
그리고 나는 왜이리 약한지..
몸도 마음도...
또니 2008/05/26 20:27 L X
오늘도 시청과 광화문에서 타오를 당신을 존경합니다.
망고 2008/05/26 10:13 L R X
힘내 친구.
또니 2008/05/26 20:29 L X
고마워...
힘 내야지...
.淳. <..> 2008/05/27 09:10 L R X
스스로 자신잃으면.. 아무도 대신 챙겨주지않는다.
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한다고 믿으면 족하다고
생각한다.
기운내라.
또니 2008/05/29 16:30 L X
하하.. 기운 냈기 때문에 글을 쓴 거에요.
기운이 안 났으면 글을 쓸 엄두도 못 냈을 걸요...

방금 전 장관이 고시를 하네요. 글 써야겠어요. 이제는 마라톤을 하는 마음으로 행동할 생각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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