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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남동식 빠에야
생활/먹다 | 2008/08/02 14:49
  스페인에서 먹었던 빠에야. 이제 연남동식으로 만들어 먹는다.
  스페인식 빠에야는 잊어라! 여기는 연남동이다!


<재료>

쌀 - 먹을 만큼
밥 - 남은 밥이 있으면 넣는다. 이번에는 밥 2/3, 쌀 1/3 정도였다.
오징어 - 좋아하면 많이
통새우 - 적어도 1인당 2개는 되야 모양이 산다. 새우살도 좋지만, 새우껍질의 독특한 향을 내기 위해서는 통새우가 꼭 필요하다.
조개 - 넣으면 좋다. 이번에는 없어서 못 넣었다. 홍합으로 장식하면 왠지 '요리' 같다.
빠에야 가루 - 좀 짠 편이다. 카레라고 생각하고 넣으면 짜서 못 먹을 수도 있다. 적당히 넣는다.
파 - 색을 좀 내려고 조금 넣었다. 하지만, 만들고 나니 제 색을 잃었다. 빠에야 가루의 노란 색만 남는다.
양파 - 먹고 싶은 만큼. 넣으면 밥맛이 달고 풍부해진다.

정리하자. 쌀과 빠에야 가루가 핵심이다. 해물이나 야채는 먹고 싶은 걸 넣어주면 된다.


<조리법>

- 압력밥솥을 준비한다.
- 쌀을 씻는다.
- 남은 밥을 압력밥솥에 넣는다.
- 양파를 썰어 넣는다. 볶음밥에 넣는 크기로 썰었다.
- 파도 넣었지만, 왜 넣었나 싶다.
- 빠에야 가루를 풀어넣는다. 살짝 간을 봐 가면서 적당히 넣으면 된다.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, 가루가 많이 짜다. 조금만 넣어도 된다.
- 오징어를 썰어 넣는다. 너무 두껍게 썰면 먹기 불편하다. 이번에는 길이 3~4Cm, 폭 0.5Cm 정도로 썰었다.
- 통새우는 수염만 잘랐다. 수염이 있으면 먹을 때 은근히 불편하다.
- 압력밥솥에서 끓인다. 밥을 하는 것과 똑같이 하면 된다.

이제 밥솥의 증기가 다 빠지면 맛난 빠에야가 거의 완성되어있을 거다.
이제 마지막 과정이 남았다.

- 접시에 예쁘게 담아 오븐에 굽는다. 통새우를 제일 위에 얹고 굽는다. 새우가 노릇노릇해지고 밥이 조금 눌 정도가 되면 꺼낸다.

- 끝.

먹어보니 맛있다.

참, 빠에야 가루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. 난 동생이 스페인 여행 다녀오면서 선물로 준걸 썼다.

사랑 듬뿍 담긴 하트 빠에야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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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고 2008/08/03 00:30 L R X
아이 이분들 요즘 왜이리 잘 드시는거야~
또니 2008/08/04 21:50 L X
우린 외식을 잘 안해. -_-;

그래서 집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지.

왠만한 식당 음식보다 더 맛있어서 외식 생각이 잘 안나기도 해.

물론 직접 하는 수고를 피하고 싶을 때는 있지만...
주연 2008/08/03 23:25 L R X
그러게 요즘 정말 열과성의를 다해 먹고 다닌다는 느낌이야...집에서도 그렇고 밖에서도 그렇고...
먹는 낙이 참 크지?
또니 2008/08/04 21:51 L X
아무래도 나 살 찐것 같아...

먹는 낙이 있어야 살이 찌는 것 같아...

살찌는 약 먹어도 반짝 효과만 있드만, 여유가 생기고 먹는 데서 낙을 찾기 시작하니까 살이 좀 찌네... ^^
이비 2008/08/05 17:57 L R X
맛나겠다... 허허..
음냐 음냐...
파는 마지막에 넣고
밥의 더운 기운으로 살짝...
그러면 더 우리 맛있을 것 같어~
파에야 가루 구해보자~
담에 가면 해 줘~
또니 2008/08/06 17:23 L X
요즘은 서울 나들이 할 일이 별로 없나봐요?

오게 되면 한 번 들러요. 또 한 번 맛나게 해 들리죠. ㅎㅎ

빠에야 가루는... 아직 조금 있기는 한데...

다음엔 먹물로 해볼까 생각중이에요. 먹물도 조금 남아있는 것 같던데...
이비 2008/08/06 20:21 L R X
근자에 만난 후에도 몇 번 갔지... ^^
또니 공부에 방해될까 싶어서...
겨울이나 되어야 할 듯... ^^
환대에 마음으로 고마움...
또니 2008/08/07 19:06 L X
겨울 되기 전에 우리가 먼저 방문할지도 모르겠네요...

어쨌든 늦가을이나 돼야 움직일 수 있겠네요.
쉬르 2008/08/07 03:23 L R X
오빠 나 바르셀로나 티켓 질렀어 ㅋ
글쎄 빠리에서 바르셀로나 왕복 비행기가 22유로라는게 말이되?
9월 말에 갔다올건데 빠에야가루 사다가 소포로 보내줄게 ㅋㅋ
주연 2008/08/07 10:36 L X
와~ 22유로???
그나저나 좋겠다...쉬르..
대박을 기원해 다오!ㅋㅋ
또니 2008/08/07 19:08 L X
오오~ 잘 댕겨와...
지난번에도 갔던 데 아니었나? 혹시 갔었더라도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을 테니, 몇군데는 꼭 가봐...

람블라스 거리의 시장.
유람선.
구엘공원.

람블라스 거리를 조금만 벗어나도 으슥한 곳이 많으니까 저녁에 혼자 다니지는 말고...
쉬르 2008/08/08 00:55 L X
그지 작년에도 갔더랬지
나름 제일로 오래있었던 곳인걸 ㅋ
이번엔 먹는걸로 오지게 달려주고 올라고
매끼 빠에야와 샹그리아 오예 ㅋ

오빠 그리구 나 담주 주말엔 스위스갔다올거야 ㅋㅋ
또니 2008/08/09 00:54 L X
그러게... 왠만한 데는 갔다왔다고 얘기했던게... 이제야 기억나네 -_-;

스위스든 어디든 화끈하게 놀아~

그나저나 거기 항공사들은 무슨 자선단체 같어. 그 거리를 그 가격에 가다니... 유가가 올라도 한참 올랐는데 말야. 빈 좌석 채우느라 그런다고 해도... 한국에서는 몇 개월 전에 예약해도 제주행 비행기 요금은 전혀 떨어지지 않아 -_-

우웅... 나두 스위스 가고 싶다~

언니가 옆에서 스위스 좋대...(어디로 갈 지 모르겠지만) 유람선도 타보래... 백조도 있대...

잘 놀아~
언니 2008/09/03 16:20 L R X
스위스 풍경을 볼 수 있는 배를 타고 사진 많이 찍었던 기억이 난다.
자연이란 매우 위대합니다.
또니 2008/09/04 16:33 L X
이번에 쉬르 미니홈피에서 스위스 사진들을 봤어요. 스위스 친구네 집에 놀러 가서 찍은 동네 사진들인데... 장난이 아니더라구요.
이건 뭐.. 저 푸른 초원 위 그림 같은 집인데.. 그냥 그 동네 사람들은 다 그런 집에서 산다 그러고, 산에 폭포에 초원까지 어우러진 곳이 그냥 동네 뒷산이라 그러더군요.

아~ 저도 그 위대한 자연.. (특히 스위스 자연 ^^) 느껴보고파요~
다음에 가면 스위스 사진 보여주세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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