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방에는 제 생각들이 있을 겁니다.
용기 없는 제가 함부로 얘기할 수 없었던 말들이 흩어져 있을 겁니다. 당신이 이미 저를 알고 있든 말든,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. 누군가에게 제 모든 모습을 보여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. 저는 세상이 무섭습니다. 무서워서, 너무 무서워서 제 말들을 깊은 다락 속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었습니다. 이제 하지 못했던 말들을 이 방에 쏟으렵니다. 제 다락방을 사랑방으로 꾸미렵니다.
이 방에는 제가 있을 겁니다.
반갑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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